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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서기장 "국제사회에서 베트남 위상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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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6-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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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

  • 찬성 192표 최다...내년부터 임기 2년

지난 6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베트남이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되자 베트남 대표단이 박수를 치며 환영하고 있다.[사진=베트남통신사(TTXVN) 제공]

베트남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베트남 정부와 언론이 일제히 환영 논평을 내는 등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10일 베트남통신사에 따르면 응우엔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되는 것은 베트남의 큰 영광"이라며 "국제무대에서 베트남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국제사회가 베트남의 역할과 공헌에 대한 중요한 인식을 보여준다”며 “베트남이 국제사회가 부여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무거운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팜 빈 민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 또한 “베트남은 다른 상임이사국과 비상임이사국들과 긴밀한 협력을 할 것"이라며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국제법을 존중하면서 각국의 분쟁 해결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베트남통신(TTXVN)은 “베트남은 세계와의 적극적인 통합을 위해 일관된 대외정책을 이행해왔다”며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으로 세계 공동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트남 주요 일간지인 뚜오이체, 탄닌 등도 “베트남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유일한 후보로 최다 득표를 달성했다”며 “국제사회는 베트남이 글로벌 문제에 기여할 수있는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됐다. 찬반투표에서는 193개 투표 참가국 중에서 192표를 얻었다.

쿠웨이트를 대신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비상임이사국 지위를 얻은 베트남의 임기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이다. 베트남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출은 2008년에 이어 두번째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베트남 외에 니제르, 튀니지, 에스토니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등 4개국도 비상임이사국으로 함께 선출됐다.

한편 베트남은 내년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도 맡는다. 아세안 회원국이 안보리 비상임이사국과 아세안 의장국을 동시에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하노이의 한 외교 관계자는 “베트남이 내년을 시작으로 국제무대에서 많은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많은 아세안 국가들 또한 중국과 관계된 여러 이슈에서 베트남이 아세안 의장국이자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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