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문제 발견서부터 해결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변화를 만드는 사람(Changemaker)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달 28일까지 종로구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1기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를 모집한다. 선착순 50명의 신청을 받고 있으며 신청서를 종로구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작성한 후 이메일 또는 종로구자원봉사센터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7월 6일부터 8월 24일까지는 매주 토요일마다 '체인지 메이킹' 활동을 진행한다. 이론교육과 현장활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변 탐색서부터 사회 문제 이해하기, 공감 캠페인, 해결책 찾기 등 청소년 기획봉사를 위한 다채로운 내용이 있다.
9월 중에는 제1기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들이 그간의 봉사내용을 공유하는 활동 공유회를 개최하고 변화성과를 측정하는 시간을 갖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의 컨설팅을 받아 청소년 시민의식 향상도, 프로젝트 만족도, 지역사회 변화정도를 조사할 측정지표를 수립하고 설문지를 통해 조사하게 된다.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10월에는 체인지 메이커 과정 및 변화성과를 수록한 스토리북을 제작하고 우수 활동 모임별 표창 등을 진행하며 이제까지의 활동을 정리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자들이 주도적으로 계획하는 '프로젝트형 봉사활동'으로 청소년이 사회 혁신과 변화를 만드는 주체적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김영종 구청장은 "청소년 체인지 메이커 프로젝트는 자원봉사활동을 바탕으로 미래의 지역사회 리더를 키우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의 크고 작은 과제 해결을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 준다면 천천히, 하지만 틀림없이 보다 밝은 아동친화도시 종로의 내일을 열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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