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모터스, 550억원 투자로 ‘브랜드 가치’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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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6-1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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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PDI 센터 조감도[사진=한불모터스 제공 ]

“수입자동차 서비스계의 ‘삼성’이 되겠다.”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의 공식수입원인 한불모터스가 올해 550억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통한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고객 만족과 직결되는 서비스 역량 및 시설 마련에 집중해 중장기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12일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경기 화성시에 제2 사전검사(PDI)센터를 설립 중이다.

올 상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연 면적 규모는 3만3000㎡다. 투자금으로는 230억원이 사용됐다. 이 센터에서는 출고 전 차량 검수 및 부품 보관 등이 이뤄진다. 1700여대의 차량과 3만여개의 부품을 수용할 수 있으며, 기존의 두 배 수준인 하루 60대의 차량 출고가 가능하다.

회사 측은 “푸조, 시트로엥의 판매량 증가 외에도 부품 수급 문제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제2 PDI센터 증축을 결정했다”며 “앞서 2008년에는 수입차 최초로 직영 PDI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3사의 차량을 한 곳에서 접할 수 있는 ‘복합비즈니스센터’도 마련한다. 서울 장한평에 건설 작업을 진행 중이며, 320억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10층 규모의 건물에는 푸조, 시트로엥, DS 브랜드의 독립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인증중고차 전시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외에도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강동∙강서 전시장, 송파∙강서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했다. 올해 내로 전국 14곳의 판매망 확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서비스의 질적 성장에도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점검 및 부품 교환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푸조 라피드 서비스’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는 "가시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고객 만족과 직결되는 서비스 인프라와 같은 질적 성장은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고객들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 ‘수입자동차 서비스계의 삼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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