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은 시청률 7.7%를 기록,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49 시청률 역시 3.3%를 기록하며 시청률 1위 기록을 꾸준히 유지해 안방극장을 멜로 감성으로 짙게 물들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지민(이정인 분)이 김창완(권영국 분)을 향해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속내를 전하는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8.9%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어제 방송에서는 한지민(이정인 분)이 정해인(유지호 분)에게 깊어진 감정을 고백하며 두 사람을 가로막은 현실 문제들을 정리하는 모습으로 현실 멜로의 공감대를 높였다.
앞서 유지호(정해인 분)는 드러낼 수 없는 이정인을 향한 마음과 자신을 은근히 무시하는 권기석(김준한 분)의 태도에 참아왔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권기석과의 냉랭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유지호가 이정인의 전화에 그동안 억누르던 화를 드러낸 것.
이런 가운데 어제(12일) 방송에서는 유지호가 이정인을 찾아가 “숨어있는 것만 해주면 돼요?”라는 말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면서도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기다리겠다는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서 그때도 지금 같은 마음이면, 나한테 와요”라는 말로 이정인을 향한 마음에 변함이 없을 것임을 담담하게 고백했다.
차마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에 이정인은 뒤돌아가는 유지호를 향해 다가갔고 그에게 모든 것을 정리한 후 가겠다는 말로 흔들림 없는 진심을 전했다. 결국 서로를 끌어안은 이정인과 유지호의 애틋한 포옹과 아련한 눈빛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아릿하게 만들었다.
이정인은 권기석과 만나 헤어지자는 말로 또 한 번 이별의 뜻을 전하며 어긋난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하려는 의지를 내보였다. 권기석은 이정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그녀에게 기회를 달라는 말과 함께 아버지 권영국과 만나자는 말로 위태로운 관계에 미련을 드러냈다.
이정인은 권영국과 단 둘이 만나기로 결심, 그에게 그동안 숨겨온 속내를 모두 전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권기석과 결혼할 마음이 없음을 단호하게 전한 그녀의 눈빛은 이름뿐인 관계를 끝내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높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정인과 유지호가 서로를 향해 직진하기로 결심한 가운데 그녀의 솔직한 고백이 어떤 반향을 가져오게 될지 오늘(13일) 방송되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봄밤’ 15, 16회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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