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석 상임위원, '아시아미디어서밋' 참석···가짜뉴스 화두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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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6-1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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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아태지역 국가 간 정책협력 자리에서 ‘가짜뉴스’ 대책을 화두에 올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고삼석 상임위원이 12일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해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개최된 ‘제16회 아시아미디어서밋’(AMS 2019) 개회식에 참석했다고 13일 밝혔다.

고 위원은 이날 오후 캄보디아 키에우 칸하리쓰 공보부장관, 미얀마 페 민트 공보부장관, 필리핀 호세 안다나르 대통령 방송통신 비서관, 사모아 레라이레풀 에이아피 정통부 차관, 아시아태평양방송개발기구(AIBD) 파야즈 세헤라 의장 등과 함께 가짜뉴스, 미디어 디지털화 등을 주제로 추가 다자간 회의를 가졌다.

회의 참석자들은 가짜뉴스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가짜뉴스 대응 로드맵에 대한 계획을 대외적으로 천명하기로 했다. 또한 AIBD나 유네스코 같은 중립적인 국제기구를 중심으로 가짜뉴스 논의를 주도하는 한편 아태지역 국가뿐만 아니라 미국, EU 등도 참여시켜 후속 논의를 이어가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삼석 방통위 상임위원이 '아시아미디어서밋'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방통위 제]


고 위원은 이에 앞서 열린 장관급 세션에선, ‘디지털 혁명 시대의 대한민국의 미디어 정책’을 주제로 발표했다. 고 위원은 5G(5세대 이동통신)가 가져올 디지털 혁명을 5초(초연결, 초융합, 초지능, 초현실, 초격차) 현상으로 규정하고, “5G 시대에는 미디어 분야에서도 완전히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디지털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디어 분야 3대 전략으로 한류 콘텐츠의 확산, 한국형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 5G 선도국가로서의 위상 강화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혁신과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사람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는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고 위원은 행사 이틀째인 13일엔 방송통신 분야 정책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미얀마 공보부장관과는 양자 회담을 통해 방송의 디지털 전환, 온라인 미디어 규제, 미디어 리터러시 정책, 사회 통합을 위한 방송의 노력 등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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