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이강인 골든볼, 과거 누가 받았나 보니…마라도나·메시·포그바 모두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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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6-1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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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한국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U-20 월드컵 결승전 우크라이나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이강인이 전반 5분 패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지만 3골을 내주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하지만 이강인은 이번 대회 2골 4도움으로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이 대회에서 골든볼을 받은 선수들 가운데 세계적인 스타도 많이 탄생했다. 1979년 일본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 상을 수상했다. 2001년 아르헨티나 하비에르 사비올라, 2005년 리오넬 메시, 2007년 세르히오 아구에로, 2013년 폴 포그바 등이 골든볼을 받았다.

이강인의 골든볼 수상은 한국 남자 축구 최초의 기록이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당시 주장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가 브론즈볼을 받은 바 있다.

여자축구에서는 여민지(수원도시공사)가 2010년 17세 이하(U-17)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골든볼과 골든슈(득점왕)을 차지했다. 같은해 U-20 월드컵에서는 지소연(첼시)이 실버볼과 실버슈(득점 2위)를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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