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김호이의 사람들>의 발로 뛰는 CEO 김호이입니다. 여러분의 20대 초반, 어떻게 보내셨나요? 대부분 취업준비로 바쁜 삶을 살아가며 보내셨을텐데요.
이번 인터뷰는 23살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화제가 됐던 김수민 아나운서의 인터뷰입니다. 저는 이번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안될 거 같다는 생각에 도전하지 않으면 취업이든 무엇이든 이루지 못한다는 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는데요.
여러분도 이번 김수민 아나운서의 인터뷰를 통해 용기를 갖고 도전을 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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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민 아나운서 제공]
Q. 아나운서가 된지 대략 얼마나 되었나요?
A. 작년 10월에 합격 통보를 받고 3개월 동안 인턴을 했고 올해 1월부터 정식으로 아나운서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Q. 아나운서가 된 후 지금까지 어떠한 경험들을 쌓고 계신가요?
A. 일단 처음으로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매일 월,화,수,목,금 아침 6시50분에 생방송을 하고 있고 비디오머그와 같은 유튜브 콘텐츠들을 통해서 현장 리포터를 하고 있습니다.
Q. 매일 아침 6시50분에 생방송을 하시면 피곤하지는 않으신가요?
A. 피곤하죠.(웃음) 매일 5시에 집에서 나오고 5시 반까지 출근을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Q. 얼마 전 첫 뉴스 진행을 하셨는데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뉴스야말로 아나운서 준비생들이라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기도 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보니까 저도 뉴스 연습을 제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준비했던 걸 처음 방송을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설레고 재밌었어요.
Q. 한예종을 다니던 중 아나운서가 됐는데 학교는 자퇴를 한 상태인가요? 아니면 휴학을 한 상태인가요?
A. 학교는 화요일, 목요일 이렇게 일주일에 이틀 다니고 있어요.
Q. 학창시절 김수민 아나운서는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모범생이라고 하기에는 자유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고 몽상가에 가까웠던 거 같아요. 책도 많이 읽었고 딴 생각도 많이 하면서도 성실하게 학생 본분을 다 하려고 노력했어요.
A. 작년 10월에 합격 통보를 받고 3개월 동안 인턴을 했고 올해 1월부터 정식으로 아나운서로서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Q. 아나운서가 된 후 지금까지 어떠한 경험들을 쌓고 계신가요?
A. 일단 처음으로 생방송을 시작하면서 매일 월,화,수,목,금 아침 6시50분에 생방송을 하고 있고 비디오머그와 같은 유튜브 콘텐츠들을 통해서 현장 리포터를 하고 있습니다.
Q. 매일 아침 6시50분에 생방송을 하시면 피곤하지는 않으신가요?
A. 피곤하죠.(웃음) 매일 5시에 집에서 나오고 5시 반까지 출근을 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Q. 얼마 전 첫 뉴스 진행을 하셨는데 소감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뉴스야말로 아나운서 준비생들이라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기도 하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다 보니까 저도 뉴스 연습을 제일 많이 했던 거 같아요. 준비했던 걸 처음 방송을 통해서 할 수 있어서 설레고 재밌었어요.
Q. 한예종을 다니던 중 아나운서가 됐는데 학교는 자퇴를 한 상태인가요? 아니면 휴학을 한 상태인가요?
A. 학교는 화요일, 목요일 이렇게 일주일에 이틀 다니고 있어요.
Q. 학창시절 김수민 아나운서는 어떠한 학생이었나요?
A.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모범생이라고 하기에는 자유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 같고 몽상가에 가까웠던 거 같아요. 책도 많이 읽었고 딴 생각도 많이 하면서도 성실하게 학생 본분을 다 하려고 노력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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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민 아나운서 제공]
Q. 아나운서가 되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건 언제부터 인가요?
A. 대학교 2학년 여름방학 이후였던 거 같아요.
Q, 아나운서를 준비하면서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이었나요?
A. 내가 될 것 같지 않다는 마음 때문에 제일 힘들었던 거 같아요.
경쟁률이 너무 높다 보니까 내가 준비를 한다고 해도 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저를 많이 힘들게 했는데, 그 외에는 재밌게 준비했어요.
Q. 경쟁률은 얼마나 되었었나요?
A. 3000명 정도 시험을 봐서 2명이 합격을 했으니까 1500:1정도 됐어요.
Q. 막상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무엇이었나요?
A. 합격을 했다는 것이 안 믿겼어요. 인턴을 하면서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할 정도로 안 믿겼고, 방송국이라는 곳에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외계인이 지구에 온 듯한 느낌도 많이 들었어요.
Q.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어떠한 채용과정을 거쳤나요?
A. 1년 준비를 했는데 일단 서류를 제출하면 서류 제출자에게 1차 카메라 테스트를 받을 자격이 주어져요. 1차 카메라 테스트를 3000명이 보고 2차 합격자들이 필기시험을 봅니다.
필기시험 합격자가 3차 카메라 테스트를 보고 3차 카메라 테스트에서 최종 10명이 추려져서 그 10명이 2박 3일 동안 합숙 면접을 보고, 합숙 면접이 끝난 바로 다음날 임원 면접을 봅니다. 총 3개월 동안 진행이 됐어요.
Q. 아나운서는 말을 잘해야 된다고 하는데 원래부터 말을 잘하셨나요?
A. 말하는 걸 좋아했던 거 같아요. 영어 동화구연대회 같은 것도 나갔었는데 말을 잘하니까 변호사를 해보라는 말도 종종 들었어요. 초등학교 6학년 때는 전교회장 선거에 나갔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아나운서를 해보라고 하셨던 기억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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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수민 아나운서 제공]
Q. 언론이라는 인식이 안 좋아진 시점에서 아나운서의 입장에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을 하시나요?
A. 인식과 상관없이 언론이라는 것은 꼭 있어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해요. 워낙 요즘 매체가 다양해져서 유사 언론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가짜 뉴스가 많아서 저도 뉴스 소비자로서 불쾌할 때도 많고,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다고 생각해요.
이럴수록 아나운서로서 더더욱 언론의 본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늘 깨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김수민 아나운서가 생각하는 아나운서는 언론인과 방송인 중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보도를 하는 사람은 다 언론인이고 방송을 하는 사람은 다 방송인이잖아요. 그래서 둘 다 해당되지 않을까 싶어요.
저희 아나운서들이 아무리 뉴스를 맡지 않고 교양이나 예능을 한다고 해도 저희의 기본 업무가 라디오 뉴스이기에 뉴스를 전달한다는 것 자체가 언론인으로서 종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 두 개가 공존하는 굉장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Q. 크리에이터의 시대가 온 시점에서 앞으로 아나운서의 방향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A. 저는 요즘 이런 흐름이 아나운서들에게 더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해요.
아나운서들이 직접 작가, PD 등 여러 가지 역할들을 통해 자기가 하고 싶은 말들을 하면서 방송을 할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해요.
아나운서들의 개성을 더 살릴 수 있는 방송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Q.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꼭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역량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이 이 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남에게 계속해서 나를 보여줘야 하고 대중들에게 사랑 받는 직업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결국 스스로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사랑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같기에, 스스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알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Q. SBS뿐만 아니라 KBS, MBC, JTBC, MBN, YTN 등 수많은 언론사들이 있는데 SBS에만 지원을 했던 건가요?
A. 아니요. MBC도 시험 봤어요. 떨어지고 SBS를 지원해서 시험을 본 거예요.
Q. 누군가의 롤모델이 된 상황에서 김수민 아나운서의 롤모델이나 멘토가 있나요?
A. 저는 주변에서 많이 찾으려고 해요, 그리고 내 삶에 가까운 곳에 닮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게 가장 큰 기쁨인 거 같고 그래서 저는 주변에 좋은 어른들을 가까이 하려고 노력을 하거든요.
이 회사도 여러 가지 좋은 점들이 많지만 가장 좋은 점은 좋은 선배들과 가까이에서 일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요. 저희 아나운서팀 35명의 선배 모두가 저한테는 한 분 한 분 배울 점이 정말 많고, 회사 밖에서도 부모님이나 주변에 있는 한 분 한 분 모두가 닮고 싶은 점들이 있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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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Q. 어떻게 보면 어린나이에 아나운서가 되었는데 지금의 경험이 미래의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면 하시나요?
A. 입사 전과 후에 저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는 걸 요즘 많이 느껴요. 책임감도 더 많이 느끼고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한 이후에 삶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경험들이 앞으로 제가 좀 더 책임감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으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Q. 최근 100세 시대가 다가오면서 한가지의 직업만 가지고 살 수 없다고 하는데 지금 시점에서 아나운서 말고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세계여행이요. (웃음) 세계일주 하고 싶어요. 세상이 넓은 거 같아서요.
Q. 아나운서로서의 김수민 학생으로서의 김수민 그리고 사람으로서의 김수민은 어떠한 사람인가요?
A. 사실 아나운서로서의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학생으로서의 김수민으로 여전히 집중력이 짧고 공부가 좋지만 공부가 싫고 그런 평범한 학생인 거 같고 사람으로서의 김수민은 일을 시작하게 됨으로써 조금 더 두께감 있는 사람이 된 거 같아요.
입사 전에는 새벽 5시에 일어날 거라고 단 한번도 생각하지 못했는데 책임감이라는 게 저를 입체적인 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서 고마워요. ‘일’이 생김으로써 더욱 좋은 사람이 된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자신의 현재 상황을 두고 ‘이르다’ 또는 ‘늦었다’라고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A. 이르다 또는 늦었다가 어떻게 보면 자기를 기준점으로 둔 상대적인 표현이잖아요.
그런 기준을 사회가 만들어 놓은 거 같아도 결국에 들여다 보면 자기 자신이 기준을 만들었을 확률이 높은 거 같아서 자기 자신을 좀 더 믿고 오늘을 충실히 살았으면 좋겠어요.
Q, 추가로, 아나운서를 꿈꾸는 후배들, 동생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A. 아나운서는 분명히 사랑 받는 직업이고 너무나 복된 직업이기에, 너무 꿈꿀 법한 일인 것 같고 너무 매력적인 직업이에요. 저는 여러분이 스스로를 사랑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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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호이 기자/ 김수민 아나운서와]
-김호이의 사람들-
인터뷰: 김호이
기사 작성 및 수정: 김호이/ 김해온
인터뷰: 김호이
기사 작성 및 수정: 김호이/ 김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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