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146억 달러로 1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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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6-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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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및 경영 성과 발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146억 달러러 전년 대비 1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는 2018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이 146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9.4% 증가했고, 최근 5년 간 연평균 21%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또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2017년보다 4만 명 이상 증가해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지표 상에서도 보건산업 상장기업(217개) 매출액 7.8% 증가 등 성장을 주도하였고, 제조업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제약·화장품기업 7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 달러로, 매년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갱신하고 있다.

5대 유망소비재에 속한 의약품 수출은 최근 5년간(2014~2018년) 연평균 성장률 18.0%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무역수지는 1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하였으나, 최근 5년간 수출 증가율(18.0%)이 수입 증가율(6.2%) 보다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이 의약품 수출 5억 달러로 최초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국 1위에 올랐으며, 그 뒤로 독일, 일본, 중국, 터키 순으로 우리나라 의약품이 해외로 수출됐다.

주요 완제의약품의 수출 품목별로는,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 제제, 백신, 보톡스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한 36억 달러로 최근 5년간 8.8%의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의료기기 수입액은 39억 달러로 2017년 대비 11.3% 증가했다.

의료기기 수출 국가별로는, 미국에 6억20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수출을 하고 있으며, 이어서 중국 5억7000만 달러, 독일 2억 6000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2017년 대비 26.5% 증가한 63억 달러, 수입은 5.4% 증가한 16억 달러로 화장품 무역수지는 5년 연속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하였으며,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 34.9%로 고성장하고 있다.

화장품 수출 국가별로는, 중국(26억6000만 달러), 홍콩(13억2000만 달러), 미국(5억4000만 달러), 일본(3억 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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