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3대 어울림 문화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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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6-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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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23일 양일간,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앞 광장 일원

3대 어울림 문화축제 포스터. [사진=경북사회문화연구소 제공]

오는 6월 22~23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누각 앞 광장 일원에서 경북사회문화연구소가 주최하는 3대 어울림 문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할 특색은 바로 ‘참여’다.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영일대 가족 걷기 대회, 보물찾기, 사찰음식, 솜사탕 만들기, 단청 그리기, 손단주 만들기, 다도체험, 서각탁본 체험, 떡메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3대 가족들이 직접 즐기면서 화합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23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되는 ‘3대가 함께 할 수 있는 장기자랑대회’는 12팀의 선정을 목표로 현재 사전 참가신청을 접수 중이다. 우승 1팀, 준우승 1팀, 장려상 2팀, 참가상 11팀이 예정돼 있으며 포항사랑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동안 가정 내에서만 보여 지던 열정과 끼를, 수많은 시민들 앞에서 뽐낼 절호의 기회다.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는 윷놀이대회도 이색적이다. 윷놀이에는 3인 1조 20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윷놀이는 대표적인 우리 민족 고유의 놀이로써 그 기원이 부여, 신라, 고려시대 등으로 다양하게 유추되고 있다. 설과 추석 등 명절에는 빼놓을 수 없는 공통 즐길 거리이기도 하다.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되며, 포항사랑상품권과 죽염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죽염은 보경사에서 손수 제작된 것으로, 대나무통에 소금을 다져넣고 소나무 장작불에 태워 아홉 번을 반복해 구운 뒤 곱게 갈아 정성으로 제작됐다. 

경북사회문화연구소 관계자는 “포항사랑상품권을 부상으로 한 이유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함이고 참가한 가족들 전원이 상품을 받아갈 수 있게 기획했다”며 “호국정신이 담긴 불교의 가치 속에서 3대 가족의 화합을 찾는 동시에, 시민들이 폭넓게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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