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찾은 시진핑에 환호하는 평양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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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6-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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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CCTV 1분짜리 동영상 인터넷에 공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탄 전용기가 20일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있다. [CCTV 화면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 최고 지도자로서는 14년 만에 평양 땅을 밟은 20일 시 주석의 차량 행렬이 지나는 도로 양편에 수십만 평양시민들이 도열해 '습근평'을 연호했다. 이날 국영 중국중앙(CC)TV가 인터넷에 공개한 1분짜리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의 에어차이나 전용기가 내린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1만의 군중이 네모난 대오를 지어 서 있다가 시 주석이 도착하자 일제히 손에 든 화려한 조화와 소형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환호했다. [CCTV 화면 캡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에 도착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한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항에 직접 나가 시 주석을 영접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이날 정오(현지시간)께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해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사진은 순안공항에 모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환영 인파.  [CCTV 화면 캡처]


중국 국영중앙(CC)TV가 20일(현지시각) 북한 평양에 도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 환호하는 평양시민들의 모습을 찍은 1분짜리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시 주석의 전용기가 착륙한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1만명의 군중들이 손에 든 조화와 오성홍기를 흔들면서 환호한다. '조중친선', '환영 습근평'이라는 문구가 쓰인 플래카드도 눈에 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의 영접에 직접 나선 가운데 순안국제공항 활주로에는 의장대 사열 등 환영 행사를 위한 대형 레드카펫도 깔려있다.

이어 시 주석 일행의 차량이 평양 도심의 평양 시내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으로 이동하는 동안 도로 양편에는 수십만 명의 인파가 나와 인공기와 조화를 흔들며 '환영 습근평'을 연호한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로써 이틀간 북한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했다.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14년 만에 평양 땅을 밝은 시 주석을 위해 북한은 이날 금수산태양궁 광장에서 외국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환영식도 열었다. 이어 시 주석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중 무역전쟁과 북·미 비핵화 협상이 최대 현안인 만큼 대미 전략 논의에 주력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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