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하반기 中 경제, 불확실성 크지만 급격한 둔화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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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06-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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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 하반기 중국 및 일본 경제 전망 보고서'

하반기 중국 경제가 무역 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급격한 둔화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와 동경사무소는 23일 한은 해외경제 포커스에 올린 ‘2019년 하반기 중국 및 일본 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중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증치세(부가가치세) 인하(4월 1일), 사회보험료율 인하(5월 1일), 양로·탁아·가사 등 서비스업 증치세 면제 및 개인소득세 감세(6월 1일) 등을 내놨다.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무역협상이 교착상태를 보이는 가운데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시장에서 예측한다”고 말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실패하고 미국이 3250억 달러 규모의 대미 수출품에 추과 관세를 부과하는 등 무역 분쟁이 격화하면 성장률이 6%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제와 관련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미중 무역분쟁과 같은 대외 여건 악화 등으로 모멘텀이 크게 약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사진=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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