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원·달러 환율 1150원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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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6-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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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두 달여 만에 1150원대에서 출발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내린 달러당 1159.0원에 개장해 오전 9시20분 현재 1158.8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이 1150원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것은 1159.0원에 개장한 4월30일 이후 처음이다.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회담을 갖기로 하는 등 무역분쟁을 둘러싼 미·중 간 갈등이 진정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 받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며 달러화 약세가 이어지고, 글로벌 위험 회피성향이 줄어든 점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며 "다만 원·달러 환율은 미·중 정상회담의 전개 양상에 따라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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