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구글에 안드로이드 출시 기회 준 것은 가장 큰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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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6-24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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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자신의 최대 실수로 구글이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를 출시할 기회를 준 일을 꼽았다.

24일 폭스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지난주 자신이 후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 '빌리지 글로벌' 주관 행사에서 구글에 "비(非)애플 스마트폰용 표준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출시 기회를 준 것이 자신의 최대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특히 플랫폼 시장은 승자 독식"이라며 "따라서 최대의 실수는 그것이 무엇이든 내 잘못된 경영으로 MS가 안드로이드가 되지 못하도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당연히 차지해야 할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운영체제 시장에는 비 애플 운영체제를 위한 딱 하나의 자리만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게이츠는 "그 가치는 4000억 달러였는데 G 회사(구글)에서 M 회사(마이크로소프트)로 이전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글은 최소 5000만 달러에 안드로이드사를 인수한 뒤 2007년 새로운 모바일 OS를 발표했다.
 

[사진=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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