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임단협 조인식날…오거돈 시장 “나부터 QM6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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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박동욱 기자
입력 2019-06-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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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삼성 지원대책 발표…"부산공장 생산물량 확보 적극 지원"

24일 오전 부산 강서구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열린 2018 임단협 조인 및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도미닉 시뇨라 사장과 박중규 노조위원장이 상생협약문을 함께 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산시가 24일 르노삼성의 노사 임금단체협상 타결 조인식에 맞춰 판로확대 및 부품기업에 대한 긴급자금 특례보증 등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오거돈 시장은 향후 르노삼성 사측과 협의해 직접 프랑스 르노 본사를 방문, 부산공장 생산물량 배정확대를 요청하는 동시에 부산에 있는 관공서를 대상으로 관용차량 지역제품(Made in busan) 사주기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6억원을 들여 추진되는 부산 청춘드림카 사업과 함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활용한 ‘부산 청춘희망카 사업’ 등을 강화하는 한편 올해부터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시비보조금을 기존 206만원에서 25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친환경 파워트레인 시스템 생산공장 부산 유치를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연구개발비 30억 원 지원을 검토하는 등 부산공장 생산물량 확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차의 관련기술 개발을 위한 지원책도 대폭 강화한다. 연구·개발(R&D) 사업을 기존 3개 사업 44억 원에서 4개 사업 95억 원으로 확대하고, 특히 르노삼성 협력업체에는 자동차부품기업 긴급자금 특례보증 지원한도를 8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 업종 매출비중을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조건도 완화한다.

이 밖에 강서구 미음에 있는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친환경차 부품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부산테크노파크에 전기차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안전편의부품 고도화 기술지원을 위한 장비도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시비 98억 원을 투입해 보강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조인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저부터 QM6를 사겠다. 저의 구매로 빠른 회복에 힘을 보태려 한다"며 “앞으로 르노삼성도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착하고 협력업체 지원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주길 바란다. 부산 시민의 자랑과 자부심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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