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차기총리후보 존슨 "10월엔 무조건 브렉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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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6-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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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딜 상황이라도 상관없어"

보리스 존슨 전 장관이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인 존슨은 24일(이하 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EU와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브렉시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전 장관은 “나는 10월 31일 영국이 EU에서 탈퇴하도록 할 것이다"라면서 “우리가 얼마나 (브렉시트에 대해) 진지한지를 이해시키기 위해서는 장기간 퍼져있던 패배주의와 비관주의를 버리고 WTO 혹은 노딜 결과에 대해 자신있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노딜 브렉시트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만들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브렉시트 지지자인 존슨 전 장관은 차기 총리후보 0순위로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존슨 전 장관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지율도 하락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존슨 전 장관은 지난 21일 런던 자택에서 여자친구와 다툼을 벌였으며, 이웃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는 질문이 곳곳에서 나왔지만, 존슨 장관은 대답을 피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극우 정책 보좌관이었던 스티브 배넌으로부터 정책 조언을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존슨은 지난 20일 실시된 5차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꼽혔다. 최종 결선은 7월 넷째주에 치러진다. 보수당 당원 16만명이 투표에 참여하며, 최종 결과는 이때 결정된다. 

 

보리스 존슨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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