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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한반도 평화 구축 방안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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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6-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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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뤼도 총리 "한반도평화 위해 건설적 역할 다할 것"

  • "양국 FTA 발효 이후 교역확대...상호호혜적 통상 확대 노력"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구축과 상호호혜적 통상 확대 방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캐나다가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 구축에 협력 의지를 보이는 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인 지지 및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트뤼도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 협상 재개를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는 동시에 향후 한국의 파트너 국가로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지난 2014년 양국 관계가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된 이후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과 과학기술 혁신협력 협정 등을 기반으로 정치·경제·사회 등 제반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함께 힘쓰기로 했다.

아울러 2015년 한·캐나다 FTA 발효 이후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루며 무역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환영하며 한국과 캐나다 약국 간 상호호혜적인 교역을 지속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양국 간 무역 규모는 2016년 88억 달러, 2017년 98억 달러, 지난해 115억 달러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한국의 대(對) 캐나다 수출은 57억 달러, 대 캐나다 수입 역시 57억 달러로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룬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은 2017년 개최된 두 차례의 약식회담 이후 2년 만에 이뤄진 정상회담으로, 캐나다와의 상호호혜적 교역 및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9일 오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에서 정상회담 전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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