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양승조지사가 1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을 겪는 농산물에 대한 수급안정을 위해 공무원들이 농산물판매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까지 범도민 소비촉운동을 전개해 대대적인 수요진작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양 지사는 실국원장회의에서 “평년대비 마늘 29%, 양파 43%, 감자 22%가 하락했다”며 “당장 이번 주부터 저(양지사)를 포함한 도청 및 산하기관 임직원 3500명은 1인당 마늘 2접씩 팔아주기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농협 하나로마트 및 대형 할인마트매장에 마늘전문판매코너를 개설하고 농사랑 인테넷 쇼핑물, 직거래장터 3개소, 로컬푸드 직매장 51개소에서 특판해사를 진행하겠다”며 “시·군별 마늘 팔아주기 알선 창구를 개설하고 도내 기업체와 마트 등 대국민 홍보와 판로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특히 “수매촉진량을 5만톤으로 확대하고 농협수매 물량을 우선 수매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며 “4개월간 시장격리를 조건으로 한 농협자체 수매물량 보관료 지원방안에 대해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건조불량 품위저하로 타 시도에 비해 ㎏당 500원 이상 낮게 형성된 사지가격의 안정을 위해 마늘건조장 지원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충남도내 마늘생산은 3418ha에서 4만5000톤, 양파는 944ha에서 6만4000톤이 생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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