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주요 20개국 정상회의(G20) 직후 미국 대표단과 나를 맞아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그곳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깜짝 회동하게 된 건 대단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해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판문점 회동을 통해 북·미 대화 채널이 재가동되면서 향후 실질적 성과에 대한 기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G20을 성공적으로 치른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도 축하를 보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완벽했다"고 평가하고, "일본인은 아베 총리를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며 아베 총리를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보수 성향 해리 카지아니스 미국 국익연구소(CNI) 한국담당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성과를 칭찬한 내용을 인용하는 트윗을 연달아 게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한 해 대북 성과가 오바마 행정부의 8년보다 훨씬 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그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정책에서 전임 오바마 행정부와 비교하며 자신만의 특별한 외교적 성과를 자화자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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