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이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혁신기술 보유 기업, 글로벌시장 진출 기업, 신성장산업 선도 기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IBK 동반자 펀드'는 모(母)펀드 형태로 운영되며 '성장'·'재도약'·'선순환' 등의 자(子)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생애주기에 맞춰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핀테크기업 투자를 주목적으로 하는 자펀드도 조성, 글로벌 유니콘 핀테크기업을 육성한다. 이는 기업은행이 주도하는 모험자본 조성의 첫 사례다.
한편, 기업은행은 혁신성장기업 지원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동안 총 1조원을 투자했다. 올해에는 규모를 늘려 3800억원을 투자한다.
향후 3년 동안 정부 출자금을 재원으로 8대 핵심 선도사업 등 혁신성장 분야에 100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IBK 동반자 펀드'를 통한 투자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 투자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의 대출지원이나 투자 참여에서 벗어나 혁신기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중소기업과 은행이 동반성장하는 투자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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