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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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7-0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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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수 "수소경제권 성장 일익 담당할 것"

김경수 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 등이 1일 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1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자동차부품연구원, 창원시, (재)경남테크노파크와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을 통해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자동차부품연구원 경남본부’ 설립을 지원하고,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경남테크노파크는 상호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서에는 △경남 자동차부품기업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사업 추진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기술 확산 △자동차 유망 기업과 관련 기관 유치 등을 통해 자동차부품산업 기술 경쟁력 제고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는 “그동안 경남이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는 대단히 중요한 생산기지인데, 자동차 산업과 관련된 전문 R&D 기관이 없어 지역의 업체들이 불편한 상황이었다"며 "연구원 경남본부가 향후 동남권이 수소경제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 자동차부품산업의 총생산액은 13조7000억원으로, 전국 대비 14%(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체 1881개소(전국 2위), 종사자수 3만8131명(3위), 수출 29억9100만 달러(2위)에 이른다. 전반적으로 전국 상위권이지만, 부가가치가 낮은 임가공 위주 소재부품기업이 많다. 또 내연기관 및 동력전달장치 부품업종 비율이 높아 향후 전기, 수소전기차 등 전기모터로 구동하는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따른 업종 전환 및 부품기술 개발을 지원할 자동차 관련 전문연구기관이 필요한 상황이란 게 경남도의 분석이다. 

‘자동차부품연구원’은 전국 유일한 자동차 전문연구기관으로 1990년 9월에 산업기술혁신촉진법에 따라 자동차산업 구조고도화 및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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