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10 출시 임박...삼성전자 직원들 시제품 사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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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7-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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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가 임박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초청장을 배포하고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리뷰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 2019' 초청장을 발송했다. 공개 행사는 미국 뉴욕 현지시간으로 8월 7일 오후 4시에, 한국시간으로 8월 8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초대장에는 갤럭시노트의 상징인 S펜과 전면에 탑재될 카메라 렌즈로 추정되는 이미지가 그려져 있다. 올해 갤럭시노트10은 2가지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플러스 모델은 6.8인치, 일반 모델은 6.4인치 크기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와 삼성 엑시노스 9820 칩세트가 탑재된다. 램은 8GB(기가바이트)에서 최대 12GB까지 탑재되고, 저장 장치도 128GB에서 최대 1TB(테라바이트)까지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직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노트10 제품 리뷰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한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파 사건 이후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사용이 확대됐다"며 "갤럭시노트10 역시 리뷰 희망자를 지원 받았고 별도의 교육을 거친 후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단말기를 공식 출시하기 전 시제품 사용 표본을 확대해 제품 오류나 문제점을 발견하기 위한 조치다.

이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를 한 달여 앞두고 공식 출시를 위한 작업이 진행되는 반면, 접었다 펼 수 있는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 출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월 23일 갤럭시 폴드의 출시 연기를 밝히고 난 후 두 달이 넘도록 새 일정을 공지하지 않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최근 유럽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시를 서둘렀다고 인정했다. 고 사장은 갤럭시 폴드의 스크린 결함 문제와 관련해 "당혹스러웠다"면서 "갤럭시 폴드가 준비되기 전에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폴더블폰에서 무언가를 놓쳤지만 회복하고 있다"며 "리뷰어들 덕에 생각지도 못했던 이슈들까지 점검했다. 현재 2천개가 넘는 단말을 테스트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이달 말까지 출시되지 않으면 다음 달 갤럭시노트10과 함께 개선된 버전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갤럭시노트10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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