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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관계 최악 속 손정의 만나는 文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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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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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 논의 및 한·일 관계 발언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접견한다. 역사적인 6·30 판문점 회동을 이끈 문 대통령이 혁신성장 행보를 재개하는 것이다.

이번 접견은 손 회장 측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가 발동한 이날 손 회장을 만나는 문 대통령이 한·일 관계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한국계 일본인인 손 회장은 일본 최대 정보통신(IT) 투자기업 '소프트뱅크'의 창업자다. 손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비전펀드(SVF)'는 차량공유 기업 우버의 최대 투자자다. 동남아시아 최대 차량공유 기업 '그랩'과 영국 반도체 기업 'ARM' 등 전 세계 혁신기업에도 투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을 접견한다. [사진=청와대]


이번 접견에서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혁신성장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3대(소득주도성장·공정경제·혁신성장) 축 중 하나다.

문 대통령과 손 회장은 남북과 일본·중국·러시아를 잇는 '동북아 슈퍼그리드(전력 연결)' 사업을 논의할지도 관심사다. 신(新)북방정책의 골격을 이루는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지난 2011년 손 회장이 제창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9월 러시아에서 개최한 '동방경제포럼'에서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한 협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초선 의원이던 2012년 6월 일본 방문 당시에도 손 회장을 만나 동북아 슈퍼그리드에 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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