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 광화문 광장 인근 천막 기습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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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7-0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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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원진 "이번 주말 광화문광장에 천막 다시 치겠다"

광화문 광장에 천막을 다시 치겠다고 공언한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5일 저녁 광화문 광장 인근에 천막 4개를 기습 설치했다.

조 공동대표는 전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텐트를 못 치게 하면 (광화문 광장에) 화분 5000개를 갖다 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우리공화당은 5일 오후 8시께 광화문 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천막 4개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설치된 이 천막에서 당원과 지지자 수십 명이 밤을 새우기도 했다.

6일 태극기 집회가 예정돼 있어 우리공화당은 이 천막을 이용하거나 이동시킬 가능성도 열려 있다. 서울시는 대규모집회 과정에서 천막을 치는 것을 막기 힘들어 난처한 입장이다.

우리공화당은 또 2017년 3월 10일 지지자 5명의 죽음에 관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촉구을 하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직무유기죄 적용을 주장하고 있다.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 당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건너편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 천막 4동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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