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공사는 지난해 국토 전반의 광물자원 부존 현황을 파악하는 정밀조사 사업을 통해 강원도 삼척, 장성 등지에서 석회석(백운석) 2억4000만t과 화장품 원료와 폐기물처리, 의약품 첨가물 등 다방면에 사용되는 벤토나이트도 경주지역에 약 2만t이 부존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가행 중인 광산이 추가 매장량을 확보해 개발하도록 지원하는 탐광시추, 갱도굴진 사업을 통해 철, 금은, 티탄철 34만8000t, 석회석 4100만t, 백운석 1800만t 등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로 확인된 비금속 광물의 매장량은 국내 연간 수요량의 3.3배에 해당한다.
광물공사는 국내 자원업계의 유일한 정부 지원사업인 민간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생산 기반인 매장량 확보, 설비자금 융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국내 민간지원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85억원으로, 이를 통해 수입의존도 90.2%에 달하는 광물자원의 국내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위축된 자원산업에 동력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홍준 광물공사 자원기반 본부장은 "미·중, 한·일 간 무역전쟁이 확대되고 있는 요즘, 자원산업은 국가 산업안보 측면에서 중요성이 큰 만큼 자원산업의 명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 예산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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