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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 페트로나스 초청 'K-SURE 벤더 페어'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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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9-07-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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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중견 기자재 수출기업, 발주처·플랜트기업과 1:1 상담 진행

한국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신남방 국가 진출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무보는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 초청 'K-SURE 벤더 페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지난 3월 이인호 무보 사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페트로나스와 에너지 프로젝트 수주 및 자금지원 업무협약을 맺은 자리에서 직접 제안해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 중소 플랜트 기자재 50여개 기업이 페트로나스 구매 담당자를 만나기 위해 참여했다.

페트로나스는 22개국에서 석유·천연가스를 생산 중으로, 17개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다.

무보는 지난해 12월 페트로나스가 투자하고 삼성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수주한 말레이시아 매리골드 정유·석유화학 플랜트에 4억 달러의 금융을 제공한 바 있다.

무보는 올해 안에 페트로나스에 한국산 기자재 사용을 조건으로 발주처 금융한도 제공을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한도가 제공되면 페트로나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우리 기자재 업체의 참여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무보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보는 이번 행사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 SK건설 구매담당자를 초청했다. 과반이 넘는 지방소재 참여기업을 위해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국내 플랜트 구매담당자와의 면담 기회도 주선한 것.

지난해 1월에 시작해 세 번째로 열린 'K-SURE 벤더 페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2차례의 벤더 페어를 통해 우리 기업 30개사가 기자재 납품업체로 등록됐고 벌써 3건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무보는 하반기에도 신남방국 소재 글로벌 발주처를 초대해 벤더 페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 사장은 "최근의 미중 분쟁 지속,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신남방 국가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활로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무보는 우리 중소중견 기자재 기업들이 수주 가뭄을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노력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Petronas) 초청 'K-SURE 벤더 페어'를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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