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전국 날씨 예보] 기상청 "전국 '비', 저기압 이동경로·속도에 따라 강수량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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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7-10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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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 예상 강수량 80~150mm

  • 제주·전라·충북·울릉도 등 40~80mm…서울·경기·충청 10~40mm

수요일인 10일 전국에 비 소식이 예고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에 내리는 비는 점차 확대돼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특히 이날 저녁부터 내일 11일까지 장마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 동해상으로 북동진하면서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로 인해 강원 영동과 경상 해안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또 이번 장맛비는 백두대간을 경계로 동쪽과 서쪽 지방의 강수량 차이가 크겠다. 장마 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속도에 따라 강원 영동과 경상 동해안의 강수 시간이 길어지고 강수량이 증가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도 “오늘(10일)부터 내일(11일) 사이 강원 영동 및 경상 해안,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10~2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며 “그 밖의 동쪽 지방을 중심으로 많이 내리겠다. 시설물관리 및 안전사고예방, 산사태, 침수피해예방 등 피해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경북 북부 동해안은 8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제주도·전라도·강원 영서·충북·경상도(경북 북부 동해안 제외)·울릉도·독도는 40~80mm(많은 곳 제주 산간·경상 해안 150mm 이상), 서울·경기·충남은 10~40mm겠다.

오전 최저기온은 18~22도, 낮 최고기온은 22~28도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환경부 기준 전국 ‘좋음’,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전국 ‘보통’이겠다.

[사진=케이웨더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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