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에너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RE 100' 제도 관련 업계와 간담회를 열었다.
'RE 100'은 전기소비 주체가 소비전략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발적 글로벌 캠페인이다. 구글, 애플, BMW 등 185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 4월 발표한 '재생에너지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에서 RE 100 이행을 위해 올해 중 녹색요금제 신설, 발전사업 투자 인정, 자가용 투자 촉진 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RE 100 도입은 해외 바이어의 친환경 제조공정 도입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기업이라는 이미지 제고 측면에서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일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동참하기 위해 녹색요금제 등 RE 100 참여 제도의 조속한 수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에너지 소비 주체인 제조기업도 재생에너지 투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