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실·국·본부장 워크숍…김경수 "민관 융합 프로젝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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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7-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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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에서 12~13일 1박2일

경남도 청사 전경. [사진=최재호 기자]

경남도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실·국·본부장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이 12~13일 거제삼성호텔에서 합숙하며 초청 강의, 조별 토론과 발표, 도지사와의 대화 시간 등 워크숍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민선7기 출범 1년을 맞아 도정 운영방향을 점검하고 간부공무원들이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내재화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첫날, ‘3대 혁신과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과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하 전 수석은 “현재의 제도와 계획으로는 다가오는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과거와는 다른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 사회적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사회적가치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 교수는 “경제혁신과 사회혁신은 분리할 수 없다. 성장률의 하락은 정권이나 정책의 문제가 아닌 혁신과 산업구조 변화이 문제”라며 한국적 특성에 맞는 사회혁신 추진을 역설했다.

김경수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경남과 부산, 울산이 함께하는 동남권이 수도권 블랙홀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동남권 광역경제권 구축 필요성을 피력했다. 또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서는 행정과 재정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최근 여러 차례 밝힌 민관 융합 프로젝트 확대의 소신을 재차 밝혔다.

둘째 날에는 ‘도정혁신 토론회’가 이어졌다. 이용석 도정혁신보좌관이 ‘사회적 가치 성과 창출을 위한 인사․성과 관리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의 토론이 벌어졌다. 

경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리더십 등 주제를 정해 워크숍을 정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하반기에는 혁신의 주체로서 스스로 변화하는 자율적인 혁신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실무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그룹별 워크숍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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