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립창극단 공연[사진=광주시 제공]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과 함께 열리고 있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는 수영대회를 찾은 외국 방문객과 광주시티투어와 연계한 단체 관람이 이어졌고 공연마다 연일 표가 매진되고 있다.
7월 넷째주 국악한마당이 열리는 오는 20일에는 광주시립관현악단이 ‘열풍’이란 주제로 공연한다.
백제가요 정읍사의 반주음악인 정악합주곡 ‘수제천 1ㆍ4악장’, 해금연주가 꽃별의 ‘기찻길 옆 작은 꽃’ 을 편곡한 생황 중주곡 ‘Small flowers near by the railroad’, 평화의 세상을 노래하는 의미를 담은 창작무용 ‘아리랑을 노래하다’, 장세납 협주곡 ‘용강기나리, 열풍’, 판소리 춘향가의 백미로 꼽히는 ‘쑥대머리’와 흥보가를 공연한다.
21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공연한다.
1998년 창단된 이후 창작국악의 대중화에 힘써온 예술단이다.

광주 창작국악단 '도드리' [사진=광주시 제공]
전통무용 ‘부채춤’을 시작으로 서양리듬과 국악이 대비되는 웅장한 국악관현악곡 ‘고구려의 혼’, 국악가요 ‘이별, 축제’, ‘무용을 위한 죽향풍월(竹香風月)’, 대중가요 ‘바위섬’의 작곡가 배창희씨가 창작한 가야금병창 ‘아리랑 광주’, 대중가요 ‘7080메들리’, 창작무용과 국악관현악의 만남 ‘컨템포러리(Contemporary) 아리랑’을 공연한다.
23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바람의 향기’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정악합주곡 ‘수제천 1·4악장’을 시작으로 북한음악인 김용실 작곡의 거문고 중주곡 ‘출강’, 창작무용 ‘아리랑을 노래하다’, 생황협주곡 ‘풍향’, 신사랑가”는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를 관현악으로 편곡한 노래곡 ‘신사랑가’,각설이패들이 부르던 노래를 편곡한 노래곡 ‘장타령’,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을 선보인다.
특히 이날 공연은 국악인 박애리 씨가 진행자로 무대에 선다.
최근 열린 제46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 씨는 소리뿐만 아니라 방송, 강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이다.
24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공연한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기 위해 왕과 왕비가 추는 춤 ‘태평무’와 화려한 춤사위가 아름다운 ‘축연무’를 시작으로 가야금병창 ‘호남가, 골패타령’, 단막창극 ‘화초장’, 쇠와 장구, 북, 징이 어우러져 연주하는 ‘판굿’, 사자가면을 쓰고 온갖 재주를 부리는 ‘사자춤’을 공연한다.
25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열풍’이라는 주제로 공연한다.
정악합주곡 ‘수제천 1·4악장’을 시작으로 대금 독주곡 ‘청성곡’, 해금과 피아노, 첼로가 연주하고 춤이 어우러지는 ‘하늘빛 그리움’, 민족개량악기 장세납이 협연하는 장세납협주곡 ‘용강기나리, 열풍’을 선보인다.
26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나선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통의 ‘부채춤’을 시작으로 놀보가 마당쇠에게 글을 가르치며 벌어지는 상황을 재밌게 구성한 단막창극 ‘놀보와 마당쇠’, 악기 향발을 양손에 들고 치면서 추는 향발무, 금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노래한 민요 ‘금강산’, 진취적 가사를 담은 민요 ‘메아리 타령’, 판굿과 소고, 장고무 등으로 무대를 꾸민다.
광주광역시는 광주국악상설공연을 늘려 마스터즈대회가 열리는 오는 8월 18일까지 광주공연마루에서 매일(매주 월요일 휴관) 오후 5시, 12개 팀, 총 33회 공연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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