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美 국무부 인사와 한일갈등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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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7-1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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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의 자유증진을 위한 회의' 참석차 방미...마크 내퍼 부차관보 등 회동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가 워싱턴에서 개최한 제2차 '종교의 자유 증진을 위한 장관급회의' 참석 계기에 국무부 인사들과 만나 최근의 한일갈등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는 강 조정관이 이날 마크 내퍼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를 만나 한일관계 등 지역정세와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또한 내달 초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등을 계기로 이뤄지는 고위급 회담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긴밀히 조율해나가기로 협의했다.

강 조정관은 또한 케빈 몰리 국무부 국제기구담당 차관보와도 면담했다.

외교부는 강 조정관이 이번 미 국무부 인사들과의 면담에서 한국 정부가 투트랙 방침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전 의지를 견지해 왔음을 강조하고,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갖는 여러 부정적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는 일본의 이번 무역제한 조치 철회와 함께 더는 상황이 악화하지 않기를 희망하며, 일본과의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관련, 양측은 한미·한미일간 각급 외교채널을 통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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