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교토부 경찰은 지난 18일 현장 인근에서 신병을 확보한 아오바가 사건 당시 휘발유로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으며, 7년전엔 강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아 실형을 살았던 전과범이다.
경찰은 이 남성이 작품 등을 둘러싸고 교토 애니메이션 측에 일방적인 반감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번 사건을 방화 살인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이 남성은 해당 업체에 대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표절이나 하고"라는 취지로 말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전신에 화상을 입은 그는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의 의식이 돌아오는 대로 체포,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예정이다.
사건은 지난 18일 오전 교토시 후시미(伏見)구 모모야마(桃山)정 소재 애니메니션 제작사 '교토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남성은 건물 1층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
이번 방화에 따른 화재로 3층짜리 건물이 전소되면서 건물 내에 있던 직원 33명이 숨졌고, 용의자를 포함한 36명이 화상 등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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