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조광한)가 '3050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인구 100만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로의 시동을 걸었다.
시는 인구 100만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 비전과 전략 수립 등 자문을 위해 3050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을 위촉했다 22일 밝혔다.
위원회는 건축·도시·문화·행정 등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 17명과 관련 공무원 5명으로 구성됐다.
조광한 시장은 2030년까지 '경제문화중심 녹색자족도시' 기반을 조성하고, 2050년까지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는 조 시장이 밝힌 2030년을 거쳐 2050년까지의 수도권 동북부 거점도시의 정책 수립과 비전을 자문하게 된다.
특히 생활·환경, 문화·교육, 도시·교통 등 남양주 발전의 핵심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과 시정 발전을 위한 자문에 나선다.
공동위원장은 강성남 방송통신대 교수가 맡았다.
조 시장은 "남양주는 그동안 각종 중첩 규제와 중심없는 다핵도시로 양질의 일자리를 얻지 못해 서울의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어려움 속에 있다"며 "서울과의 접근성, 수려한 자연경관, 풍부한 역사 등 3가지 장점을 성장 동력으로 발판삼아 미래의 대한민국 일등도시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약용 선생의 '신아지구방' 뜻을 새겨 남양주를 새롭게 바꾸는 정책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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