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국세청장, 인니 청장 만나 '韓기업 세정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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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07-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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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

김현준 국세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로버트 팍파한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양국의 세정 상황을 공유하고 필요한 의견을 나눴다. [사진=국세청 제공]

김현준 국세청장은 22일 로버트 팍파한(Robert Pakpahan) 인도네시아 국세청장을 만나 인니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국세청에서 열린 '제9차 한-인도네시아 국세청장 회의'에서 양국의 세정 상황을 공유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ASEAN) GDP의 36%와 인구의 41%를 차지하는 거대 시장이다. 아세안 내 한국의 2위 기업진출국 및 3위 투자대상국이다. 양 국세청은 2011년부터 비정기적으로 국세청장 회의를 개최해왔다. 지난해 6월 상호협력·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함과 동시에 회의를 정례화했다.

김 청장은 세정 개혁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의 요청으로 '국민이 공감하고 신뢰하는 국세행정' 구현 방안을 설명했다. 또한 성실납세 지원 및 전자세정을 통한 납세편의 제고 등 다방면의 국세행정 개혁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팍파한 청장은 자국 개최예정(10월)인 제49차 아시아 국세청장회의 준비현황을 설명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의 협조를 요청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투자·교역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는 세정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교역 확대에 수반되는 이중과세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역외탈세 방지를 위한 과세정보 교환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양국의 다음(제10차) 회의는 2020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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