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이날 외무성에서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성 대신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성 대신 등을 연이어 만났다.
볼턴 보좌관은 일본 외무성과의 회담 후 기자들에게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또 이란 문제를 놓고 협의했는지 묻는 말에는 "국가안보에 관한 모든 문제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의 항행 안전을 확보한다는 명분으로 결성을 추진 중인 호위연합체에 일본이 참여하는 문제와 징용 배상 등으로 대립하는 한일 관계를 놓고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과 만남을 가진 뒤 볼턴 보좌관은 "폭넓은 의제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볼턴 보좌관은 도쿄(東京)에 있는 총리관저에서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과도 회담했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한국으로 건너가 정경두 국방장관 등 한국 외교안보라인 고위인사들을 만난다.
한국 국방부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볼턴 보좌관의 면담 때 내달 만료돼 연장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관련 입장 등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