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들은 이르면 다음 주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보이며, 중간에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인텔의 특허 기술과 인력을 포함하게 될 이번 거래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775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번 거래는 양사에 전략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WSJ는 지적했다. 차세대 5G 통신기술에 핵심적인 모뎀칩 자체 개발을 목표로 하는 애플로선 인텔이 수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전문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애플은 모뎀칩 공급의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뎀칩을 자체 개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텔로선 매년 회사에 10억 달러의 적자를 안긴 사업부문을 잘라내면서 재정적 부담을 덜게 됐다. 인텔은 2011년 인피니온테크놀로지의 모뎀사업 부문을 14억 달러에 인수했으나 퀄컴에 뒤처져 설 자리를 잃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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