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법안소위원회 회의장을 격려차 방문해 "국회의 개점휴업이 계속돼 참담한 심정이다. 그래도 지난 17일 ‘일하는 국회법’ 시행 이후 상시국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과방위가 쟁점이 많지만 노웅래 위원장과 김성태 소위원장을 중심으로 여야 위원님들이 힘을 합쳐 잘 운영해 나가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과방위 파이팅!"이라고 과방위 위원들을 격려했다.
이후에는 "고생이 많으시다. 국회와 정부가 힘을 합쳐 국가적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여러분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회의장 앞에서 대기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국회 상임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의무화하기 위한 '일하는 국회법'은 문 의장이 추진해 지난 4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달 들어 시행일을 맞았지만, 이 법을 지키는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전체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해당 법을 어기더라도 처벌 규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자칫 법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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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원회를 방문해 의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19.7.2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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