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도-시군 일자리창출 합동 전략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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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7-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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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도지사, 시장·군수와 도시락 오찬하며 일자리창출 토론

경상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일자리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를 가졌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는 25일 도청 화백당에서 ‘경북 일자리창출 도-시군 합동 전략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이철우 도지사와 도내 23개 시군의 시장‧군수를 비롯한 도‧시군 간부공무원 등 80여명이 참석해 일자리창출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는 청년유출, 저출생, 지방소멸 등 많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공통적인 대안이 좋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이철우 도지사의 신념에 따라 민선7기 2년차를 시작하면서 시장‧군수와 함께 일자리창출에 대한 결의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뜻을 경상북도 시장군수협의회장인 고윤환 문경시장에게 제안했고,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이날 회의가 개최됐다.

전략회의는 일자리 현장 목소리 영상, 일자리창출 우수사례 발표, 민선7기 경북 일자리창출 추진전략, 종합토론 순으로 이어졌다.

먼저 사례발표에 나선 문경배지센터 김대현 상무는 ‘청장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표고버섯 재배단지 조성계획’이라는 주제로 원스톱 시스템(one-stop system)이 가능한 ‘임산버섯 클러스터’를 조성, 경상권 최대의 임산버섯산업을 육성하고 선도해 농촌지역의 활성화, 인구유입 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제언했다.

㈜대정 백호균 실장은 ‘FF(Fresh Food)제품 제조사업’이라는 주제의 사례발표에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등 56가지 품목을 제조해 이마트24, 김천시와 MOU를 체결, 지역청년들을 꾸준히 고용하고 오는 2024년까지 720명의 청년을 확대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밀과노닐다 김선영 대표는 ‘농촌과 도시가 즐겁게 소통하는 농업’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서 환경을 생각하는 농업, 건강한 밥상, 잘사는 농촌이라는 3대 전략으로 경북도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했다.

신아푸드 이강우 대표는 ‘새싹땅콩의 영양성분 증폭 재배기술력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청년 일자리를 대폭 늘리고 지역 청년을 더 많이 고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우수사례 발표에 이어 김호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민선7기 경북 일자리창출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형 일자리창출 전략으로 경북형 일자리 모델, 청년행복뉴딜프로젝트, 경북형 사회적경제 활성화 전략, 경북형 청년 정착·유입 정책,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발표하고 일자리창출 과학산업전략 정비로 경북 과학산업 5대전략 프로젝트와 2030 신(新)경북형 미래전략산업을 소개했다.
 

경북 이차전지 기술개발 및 제조 혁신 허브. [사진=경상북도 제공]

또한, 도·시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일자리창출 공동 실무협의회 운영, 일자리 인센티브 확대, 일자리 영향평가제 신설과 일자리 상황 공유 및 지원확대 등 협력사항을 요청했다.

이어진 종합토론 시간에는 이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전원이 준비한 도시락을 먹으며 일자리창출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년간 일자리와 투자유치 등 많은 성과는 도와 시군이 함께 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언급하고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우리지역을 떠나고 있다”면서 “도지사와 시장‧군수가 뜻 모아, 힘 모아 일자리를 창출하자”며 도와 시군의 협력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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