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일주일 만에 1180원대… 호주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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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7-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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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추가 인하 단행을 시사하며 원·달러 환율이 일주일 만에 1180원 선으로 올라섰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6원 오른 달러당 11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호주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RBA) 총재는 이날 "수요 증가세가 충분치 않다면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함으로써 추가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RBA는 지난 2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1.00%로 두달 연속 인하했는데, 경제가 적절히 반응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추가로 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간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와 관련성이 깊은 호주의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이날 원화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이날 밤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환율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7일 1181.3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1170원 선에서 마감해 왔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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