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치평동 클럽 '붕괴' 사망자 2명..."사고원인, 복층 구조물 못견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27 09: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27일 오전 2시39분께 건물 2층 클럽 구조물 붕괴 사고

광주광역시에 있는 클럽에서 천장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2명이 사망했다.

2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최모(38)씨가 숨졌으며 중상을 입고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27)씨도 끝내 숨졌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10명으로 파악됐다.

부상자 중 4명은 외국인으로 파악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미국 다이빙 선수와 수구 선수 등 선수 2명이 포함됐다.

당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던 외국인 3명은 부상이 경미하고 치료를 거부해 부상자 집계에서 빠졌다.
 

붕괴한 클럽 복층 구조물.[사진=연합뉴스]



사고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클럽 안에 복층구조로 된 무대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아랫층에서 춤을 추던 사람들은 구조물에 깔리면서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고 전했다.

사고가 나던 시간 클럽에는 손님과 종업원 등 약 350명 가량이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가 난 무대는 복층 구조로 여기에 수십명의 사람이 춤을 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클럽 내부에 나무와 철제빔으로 만들어진 복층 형태의 무대가 사람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에서 빠져나간 뒤 개인적으로 병원을 찾은 경상 환자들도 더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내려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