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LG, 저신장아동 120명 대상 10억원 상당 성장호르몬제 선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백준무 기자
입력 2019-07-28 11: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서 기증식 개최

  • 1995년부터 25년간 총 1500여명 지원

이문호 LG복지재단 대표이사(왼쪽)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지원 아동에게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LG그룹 제공]

LG복지재단(대표이사 이문호)이 12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기증한다.

28일 LG그룹에 따르면 LG복지재단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었다.

이날 기증식에는 LG복지재단의 이문호 대표이사와 남상건 부사장,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 저신장아동 및 가족 등 19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발된 126명의 아동 중 키가 더 자랄 가능성이 높은 34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지원을 받게 된다.

저신장아동은 성장호르몬제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간 1000만원 정도의 비용 부담으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LG는 1995년부터 25년간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사정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저신장아동을 돕고 있다. 지금까지 총 1571명을 지원했다.

LG화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동은 1년 평균 9㎝, 최대 20㎝까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신장아동이 통상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는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실제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A군(13)은 키가 130㎝에서 150㎝로 20㎝ 성장했다. B군(11) 또한 유트로핀 지원 이후 키가 9㎝ 자랐다.

이문호 대표는 이날 기증식에서 "저신장아동과 그 가정을 위해 1995년부터 25년 동안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지원해왔다"며 "장차 한국을 이끌어 나갈 아이들에게 자존감과 희망을 선물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