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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전선 KTX 운행 증편 '담판 결실'…추석 이후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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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7-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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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입석 매진사례 '해결'…창원중앙역 상행선 야간 정차 1회 추가

ktx 열차. [사진=코레일부산경남본부 제공]

경남도는 주말 이용 승객 급증으로 입석까지 매진되고 있는 '경전선 구간' 주말 KTX가 4회 증편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김경수 도지사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등을 통해 경전선 KTX 추가 증편을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라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지난  18일에는 문승욱 경제부지사와 박환기 도시교통국장,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이 손병석 철도공사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철도공사 사장과 만남에서 경전선 구간에 주말(금·토·일) 기준으로 KTX 운행을 4회 증편함으로써 총 28회에서 32회로 확대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간 협의와 인가를 거쳐 8월중에 증편 운행이 실현된다. 

또 평일 창원중앙역의 경우 저녁 6시23분 이후 정차하는 KTX가 없어 도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점을 고려, 밤 9시20분발 상행선(마산역→서울) KTX가 추가로 1회 정차된다. 이와 함께 환승체계 확대와 철도 이용객의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현재 1일 4회 운행 중인 ITX도 증편을 적극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KTX 운행확대와 추가 정차는 추석 귀성객 운송기간이 끝나는 9월16일 이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증편되는 KTX승차권의 경우 8월 중~하순경부터 예매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앞으로 광역교통망 확충 가속화와 함께 철도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위해 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철도전문기관과 도내 소재 철도관련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약을 8월말경 체결할 예정이다.

김경수 도지사는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망 확충이 필요하다”며 “남부내륙고속철도와 더불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수단인 철도를 중심으로 부울경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경남을 철도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한해 경전선 KTX 이용객은 344만명으로, KTX 개통(10년 12월) 첫해 140만명 대비 202%나 증가했지만, 운행횟수는 4회 증가에 그쳤다.

특히 주말 이용객이 집중돼 혼잡도가 114%에 이르고 입석까지 매진되면서, 열차를 이용하지 못하는 승객은 고속버스나 다른 교통수단을 찾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국토부에서는 장기대책으로 서울~창원 노선 중 선로용량이 부족한 평택~오송 구간의 복복선화 사업을 2024년까지 완료하기로 하고 SRT 증편을 위한 차량생산 발주를 연말에 추진, 2023년 국가철도망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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