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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 더위에 수온 상승…전국 고수온 관심단계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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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곤 기자
입력 2019-07-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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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소멸 후 폭염…양식 어가 관리 관리 필요

장마 이후 불볕 더위가 이어지면서 수온까지 높아져 양식어가 등에서 큰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장마 소멸 후 남해·서해 연안을 중심으로 수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9일 오후 2시부로 전국에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경북 포항 육상 어류 양식장에서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분야 피해 예방과 단계별 대응을 위해 고수온 특보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제 대응을 강화하고자 주의보 전 '관심 단계'를 신설했다.

고수온 주의보는 수온이 섭씨 28도에 도달하면 내려지고 주의보 일주일 전에 관심 단계가 발령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장마가 소멸한 후 폭염이 이어지면서 서해 연안과 남해 내만(內灣)을 중심으로 고수온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해안도 단기간에 수온이 급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전국 연안을 대상으로 고수온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해수부는 관심 단계 발령 이후 국립수산과학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권역별 현장대응반을 가동해 양식 어가를 대상으로 사육밀도 및 사료공급량 조절, 면역증강제 공급, 조기 출하 등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해수부는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홈페이지와 '수온정보서비스' 앱을 통해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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