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지난 상반기 동안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운영과 조직 관리에 주력했다"며 "재무지표가 양호하고 안정적이어서, 견실한 경영을 이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은 매출 1465억 위안(약 213억 달러, 약 25조14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네트워크, 옵티컬 전송, 데이터 통신 등의 생산 및 출하 상황은 전체적으로 양호했다. 화웨이는 올해 7월 기준으로 전 세계에 걸쳐 50개의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계약을 맺었고 누적 15만개 이상의 기지국을 출하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사업부는 매출 316억 위안(약 46억 달러, 약 5조4200억원)을 달성했다. 화웨이는 클라우드, AI,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데이터센터, IoT, 인텔리전트 컴퓨팅 등 ICT 기술과 솔루션을 강화하며, 정부 및 공공 부문, 금융, 교통, 에너지, 자동차 등 각 산업의 고객으로부터 지속적인 신뢰를 얻었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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량화(梁華) 화웨이 이사회 의장이 30일 올해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웨이]
량화 의장은 "지난 5월 이전까지 화웨이의 매출은 비교적 빠른 성장 추세를 보였으며, 미국의 '거래 제한 기업 리스트' 이후에도 시장의 관성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여전히 직면한 큰 어려움은 있지만, 화웨이가 나아가려는 방향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화웨이는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지속적 투자를 이어갈 것이며, 올해에만 R&D에 1200억 위안(약 309억 달러, 약 20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금의 어려움과 도전을 거쳐 새로운 발전의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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