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천시,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의 지속성 확보 위한 개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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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9-07-3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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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도 높은「인천e음 플랫폼」구축을 통해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 및 시민 만족도 제고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는 인천e음 발행 1주년 및 금년 목표인 가입자수 70만명, 발행액 3천억 조기 달성에 따라 지역 선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빈익빈, 부익부’ 등 논란이 된 이슈들에 대해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재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다.

김상섭일자리경제본부장(사진 중앙)이 31일 인천시청에서 인천e음전자상품권 플랫폼’의 지속성 확보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캐시백 서비스를 통한 인천e음 가입자 확대 및 소비 진작의 마중물 역할 수행
△지금까지 인천e음 플랫폼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 조성
 플랫폼은 이용자수 확대가 관건으로, 플랫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사용자 확보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시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하기 위해 캐시백 혜택을 통한 사용자 확대를 중점으로 추진해왔다.

당초 목표는 연말까지 결제액 3000억 원, 가입자 수 70만 명이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7월 28일 현재 가입자 수가 70만 명, 결제액 4,302억원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게 되었다. 지역경제를 생각하는 인천시민들의 열띤 호응덕분에 이루게 된 성과다.

△ 플랫폼의 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
가입자 수 70만 명을 넘어서는 현재 시점이 「인천e음 플랫폼」을 지속가능한 시스템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전환점으로 판단되어,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였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시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의 안정적 동력 확보와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 그동안 이슈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
△빈익빈, 부익부 논란 ⇨ 월 캐시백 한도 설정
그동안 일부 사용자에게 캐시백 혜택이 집중된다는 “빈익빈, 부익부” 논란이 있어 왔다. 사용내역 분석 결과, 전체 사용자의 1%에 해당하는 200만원 초과 사용자가 총 결제액의 12.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부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또한, 100만원이하 사용자가 전체 사용자의 95.11%를 차지하고 있어, 대다수의 시민들이 월 100만원 한도내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전문가 및 시민 등 여론수렴의 과정을 거쳐 월 사용액의 한도를 설정하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월 100만원 이하 사용액에 대해서는 기존 6%의 캐시백을 계속 지급받게 되며, 월 100만원 초과 사용액에 대해서는 캐시백 혜택이 제한된다.

이를 통해, ‘빈익빈, 부익부’ 논란에 대한 해소와 시민들의 혜택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도록 설계하였다. 캐시백 조정안은 8월 1일부터 적용된다.
- 캐시백은 현금화가 되지 않아 또 다른 소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되고, 소비의 진작은 생산과 투자의 증가로 이어지고,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 사행성, 대형 유통 등 쟁점업종 ⇨ 업종 제한
사행성, 대형 전자제품, 차량 구입 등 업종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업종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하여 운영중이다. 군․구의 의견도 적극 반영하여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종, 차량구입, 대형 가전제품 유통점 등 업종 제한을 실시하게 되었다. 일부 타 업종에 대한 의견들은 월 사용액 한도(100만원)가 설정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군․구를 통해 업종제한에 대한 건의가 접수될 경우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제한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 군・구간 캐시백(재정) 불균형 ⇨ 군・구와 협의, 다양한 연계시책 추진
현재, 인천e음을 도입한 군・구에서는 최대 11%(한시적)에서 8%의 캐시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에서 제공하는 6% 캐시백 혜택에 군・구에서 추가로 2~5%를 부담하여 운영하는 것이다.

군・구간 재정상황에 따라 캐시백 차이가 발생하게 됨에 따라, 시에서는 군・구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적정한 수준을 도출할 계획이다. 또한, 캐시백 외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소상공인 수수료 지원, 혜택+가맹점 할인율 지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군・구의 복지수당을 인천e음을 통해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군・구 자체 상품권 발행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뿐만 아니라, 군・구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기능강화(하반기)
△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인천 지역 내 소비를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도 증대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첫 번째 목적이다.

두 번째는 시민들이 지역경제의 주체로써 참여하여 지역경제를 위한 공동체 소비를 통해 “인천인”이라는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은 단순한 상품권 발행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인천e음 상품권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연계한 통합 플랫폼이다.

▶ 「어진(仁)경제 인천e음」플랫폼 구축․운영
△ 인천e음 플랫폼의 사회적 가치 제고
「어진(仁)경제 인천e음」플랫폼을 구축하여 사회적 가치와 연관된 소비를 진작시키고 지급된 캐시백이 또 다른 사회적 가치에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소비 인센티브를 낮추는 한편 친환경제품, 사회적기업 제품 등 사회적 가치를 지닌 상품 구매시 캐시백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법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캐시백 활용방안으로 마이크로 크레디트 운용자금, 소셜벤처에 대한 크라우드 펀딩 자금 등 사회적 기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이 캐시백을 투자할 수 도 있다. 첫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청년 창업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할 계획이다. 펀딩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공모 및 심사 절차를 거쳐 청년 창업자를 선정하고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 범용성과 확장성을 가진 인천e음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
△ 인천시민의 복지몰 「인천e몰」
「인천e몰」은 시민을 위한 복지몰(mall)로 폐쇄몰 형식으로 시중 온라인 쇼핑몰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인천e몰 내 “인천굿즈(인천상품)”관은 인천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판로개척을 위해 마련하였으며, 시중 온라인쇼핑몰 입점시 부담해야 하는 입점수수료 및 판매수수료가 없어 20~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소상공인의 수익으로 이어지게 된다.

△ 음식 배달주문을 위한 「전화주문」
‘전화주문’은 음식 주문배달을 위한 부가서비스로 소상공인에게는 비용절감을, 시민들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기획되었다. 음식업 소상공인들이 시중 배달앱 이용 시 부담해야 하는 평균 16% 내외의수수료를 전화주문앱에서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비용절감을 통해 음식의 질과 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되면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전화주문」은 음식업체의 다양한 메뉴와 업체 정보들을 시각화하고 검색 기능을 향상하는 등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 지역 내 선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혜택+가맹점」
「혜택+가맹점」은 소상공인들에게 앱(app)내 홍보를 통해 마케팅을 지원하고 이러한 혜택을 사업주가 할인이라는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일정부분 되돌려주는 구조이다.

할인 혜택을 통해 시민들의 이용이 늘어나면 소상공인들의 매출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시민들에게 일정부분 혜택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지역 내 선순환 경제가 실현되면 인천e음 플랫폼 내 다양한 서비스들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

현재, 인천e음을 도입한 서구와 연수구 등에서는 혜택+가맹점의 할인비용을 일부 지원하고 있으며, 인천시에서도 혜택+가맹점에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인천e음 전자상품권 무료송금을 위한 「송금 서비스」
「송금 서비스」는 인천e음 전자상품권을 무료로 송금하는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현금의 계좌이체는 평균 400원의 이체수수료를 부담해야 하지만, 인천e음 상품권간 송금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인천e음 가입자는 7.28 현재 70만 명이 가입하여 사용하고 있고, 사용자들이 늘어날수록 무료송금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큰 혜택이 될 것이다.

△ 공유경제를 통한 자원절약과 부가수익 창출을 위한 「공유경제몰」
「공유경제몰」은 인천시 시민들(인천e음 앱 회원)이 각종 유․무형의 자산(물건, 공간, 재능, 지식 등)을 매매・대여・기부할 수 있는 가상의 공간이다. 예를 들면, 개인이 가진 물품을 공유경제몰에 게시하여 인천e음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또, 개인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여 부가수익도 창출할 수 있고, 기부도 할 수 있게 된다.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공유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는 기능과 인천의 공유기업들에 대한 안내 및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하반기 추진을 목표로 「공유경제몰」구축을 준비 중이다.

△ 향후, 다양한 부가서비스 개발을 통해 완성도 높은 플랫폼 구현
향후에도 지역 공동체 강화를 위한 기부 서비스와 그룹핑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기부서비스는 적립된 캐시백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그룹핑 서비스는 단체나 동호회, 상점가 단위 등을 그룹으로 묶어 포인트 공유 및 공동 활용, 마케팅 활용이 가능하다. 혜택+가맹점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쿠폰발행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이러한 부가서비스들은 시민들에게는 부가가치 창출과 편리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소상공인들에게는 비용절감, 마케팅 지원, 매출 증대를 위한 공공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 금년 사업추진 분석을 통해 2020년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 마련
△정책연구과제 수행,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 반영을 위한 운영위원회 등 구성
내년에는 지금까지 진행됐던 사업들에 대한 종합 분석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정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분석하기 위한 정책연구과제가 추진 중이며, 그 결과를 내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인천사랑상품권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운영위원회에는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며 인천e음 전자상품권 사업에 대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 가계경제 살리고, 소상공인 살리고, 인천경제 살리는 「인천e음」
「인천e음 전자상품권 플랫폼」을 통해 가계경제 살리고, 소상공인 살리고, 인천경제 살리는 지역 내 선순환 경제 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인천시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정 참여의 창구 역할을 하며 인천시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나갈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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