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환율]美FOMC·미중 무역협상 대기모드..엔화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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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19-07-3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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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달러 환율 0.04%↓

투자자들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결과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주시하는 가운데, 31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일본 엔화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오후 2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외환시장 종가 대비 0.04% 떨어진 108.55엔에 거래 중이다. 엔화 값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중 대표단은 30일부터 중국 상하이에서 이틀 일정의 고위급 무역협상에 돌입했다. 2개월여 만에 마련된 자리지만 지식재산권, 기술강제 이전, 비관세장벽, 농업, 서비스, 무역적자, 합의이행 등 주요 현안에서 이견이 워낙 큰 터라 중대한 돌파구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분위기다. 중국을 비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폭풍 트윗 역시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고 리스크 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한국시간 8월 1일 오전 3시에 나올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연준에 과감한 부양조치를 압박하고 있지만, 연준이 경기둔화를 막기 위한 보험성 조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9월 말로 예고된 양적긴축 종료 시점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게 월가의 중론이다.

파운드 값은 하루 전 기록한 2년 4개월래 저점에서 일부 회복 중이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0.12% 오른 1.2163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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