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日유니클로→韓탑텐 모델로…"기막힌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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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3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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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니클로 모델이었던 배우 이나영이 국산 SPA브랜드 탑텐 모델로 발탁되면서 관심이 쏠린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나영은 이번 가을·겨울 시즌부터 탑텐 모델로 활동한다.

탑텐 측은 "특유의 세련미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트렌디한 매력이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았다"며 "새로운 캠페인을 통해 그동안의 광고나 화보 속 이미지와 다른 일상 속 캐주얼하면서도 내추럴한 모습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한국 수출규제로 국내에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나영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앞서 이나영은 2011년부터 2년간 유니클로의 모델로 활동하며 '히트텍'과 '에어리즘' 등을 유행시켰기 때문이다. 히트텍 국내 판매 10주년인 2016년과 2017년에도 광고에 참여했다.

현재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불매운동 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매출이 최근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나영[사진=탑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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