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은평구에 AI 보건소 선보인다... 20초 만에 엑스레이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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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8-0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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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서비스 사업 개시

LG CNS가 최근 ‘민간 클라우드 기반 AI 의료영상 분석 보조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공부문 클라우드 선도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대상은 서울시 은평구 보건소다.

올해 9월 말부터 내년 말까지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며, AI보건소가 탄생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사업의 골자는 클라우드 기반 AI엔진을 통해 94%의 정확도와 20초 이내의 빠른 속도로 엑스레이 영상 판독 결과를 보건소에 제공하는 것이다. 보건소 의사들의 주 업무 중 하나인 엑스레이 진단을 효과적으로 돕는다.

은평구 보건소에서 올해 9월 말부터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은 폐결절이다. 올해 안으로 결핵, 기흉, 폐렴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판독 서비스가 완성되면, 지역단위의 보건소에서 만성질환에 대한 철저한 사전관리가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보건소는 외부 전문기관에 엑스레이 영상에 대한 판독을 의뢰하는데, 하루 정도 소요되는 시간이 20초로 줄어들 전망이다.

LG CNS가 추진하는 이번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이다. 인터넷 접속만 가능하면 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이다. 엑스레이 기기가 있는 의료기관 어디서나 쉽게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다. 향후 지역의료 허브기관인 보건소로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다.

LG CNS는 의료 AI 스타트업인 ‘루닛’과 협업한다.

정운열 LG CNS 공공사업담당 상무는 “이번 사업의 궁극적 목적은 예방 중심의 수준 높은 공공보건의료 서비스를 최소비용으로 제공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스타트업들과의 협업으로 판독 서비스가 가능한 질환 항목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LG CNS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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