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덜 완화적인 통화정책…원·달러 환율 1190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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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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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꺼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1190원을 돌파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9원 오른 달러당 1188.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44분 현재 1190.4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장기적인 금리인하 사이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연내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장기적인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가 낮아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 가치가 오른 것이다.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7% 오른 98.602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90원 선에서 마감할지 주목된다. 환율은 1190.9원에 거래를 마쳤던 지난 5월31일 이후 1190원대를 넘지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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