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영토수호 책무 대통령서 안보실장으로 격하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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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8-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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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에도 NSC 메시지...우려 표명에 그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단호한 대응 의지를 보여달라고 호소했지만 끝내 불참했다. 영토 수호 책무가 대통령에서 안보실장으로 격하됐나”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도 NSC의 메시지는 ‘우려’에 그쳤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프랑스도 규탄하고 안보리 비공개회의를 하는데 우려 표명에 그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집권 세력은 안보를 걱정하는 한국당에 안보 장사 포퓰리즘(인기영합주의)을 운운한다”며 “집권 세력이야 말로 가짜 평화 장사 하지 말라”고 했다.

그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정부 대응에 대해서도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친일·반일 프레임, 총선승리전략 그 이하 이상도 아니었다”라며 “선거용 관제 친일프레임이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로지 정권 연장만 눈앞에 있지 국민의 삶은 안중에 없었다”라며 “어떻게 난국을 돌파해야 하는지 해법을 찾기는커녕 선거 전략이나 짜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나경원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오른쪽 두번째)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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