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7월 한 달 간 국내 6만 286대, 해외 29만 2182대 등 총 35만 2468대를 판매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0.1% 감소, 해외 판매는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에서 세단은 총 2만1000대가 팔렸다. 이 중 쏘나타(LF 1737대, LF 하이브리드 모델 1대 포함)는 8071대가 팔리며, 내수 성장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신형 쏘나타는 이 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이 본격적으로 판매되고, 향후 터보 모델도 투입되는 만큼 하반기에도 판매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289대 포함)가 6135대, 아반떼가 5428대의 판매고를 각각 올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 7393대, 팰리세이드 3660대, 코나(EV모델 1528대 포함) 3187대, 투싼 3183대, 베뉴 1753대 등 총 1만 95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726대, G70 1270대, G90 1153대 등 총 4149대가 판매됐다.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30.1%, 42.7%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팰리세이드의 미국 내 판매가 본격화된 만큼, 꾸준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한 악재들이 대두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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